을지로 평양냉면 우래옥 본점 (+평양냉면 함흥냉면 차이/웨이팅/주차 등)

 

우래옥 본점

전화 : 02-2265-0151
주소 :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30
월요일 및 명절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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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래옥 본점 위치 ▤

- 찾아가는 길 및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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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이제 많은 분들이 여름 제철음식 냉면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함흥냉면을 자주 먹었다면 요즘은 평양냉면이 마니아층 중독성 때문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주 메뉴가 됐는데요! 오늘은 미쉐린 가이드 2020에 선정된 을지로 평양냉면 맛집 우래옥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제일 가까운 지하철 역시 을지로4가역 도보 5분 거리! / 가게 바로 앞에 주차장 구비)

 

 

저는 여름철 주말에 방문한 터라 일부러 점심시간을 피해 애매한 3시쯤 방문했는데도 웨이팅이 꽤 길었어요. 점심시간이 아닌데도 앞에 15명 정도 대기? 그래도 냉면이 오래 먹는 음식이 아니다 보니 테이블 회전율은 빨라요. 저는 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웨이팅은 1층에 대기표에 이름 적고 대기석에 앉아있으면 이름을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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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래옥 메뉴 ▤

- 평양냉면과 함흥냉면 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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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래옥의 대표 메뉴는 평양냉면과 불고기인데요. 후기를 살펴보기 전에 간단하게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의 차이를 짚어보고 넘어갈게요. 일단 두 냉면의 가장 큰 차이는 평양냉면은 메밀가루 / 함흥냉면은 감자전분로 면의 주성분이 다릅니다. 

 

 

역시가 가장 많이 주문하는 메뉴는 평양냉면 또는 평양냉면에 불고기 조합! 저는 점심시간대 방문한 터라 가볍게 평양냉면만 주문했어요. 대신 두 가지 맛을 모두 느껴보고자 물/비빔냉면을 각각 주문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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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래옥 후기 ▤

- 평양냉면/평양비빔냉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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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래옥은 총 2층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메뉴판도 그랬듯 가게 내부의 인테리어는 70년이라는 오래된 역사의 예스러움이 느껴져요! 1층에서 열댓 명이 기다리고 있는 건 무색하게 테이블은 전반적으로 크고 테이블 사이의 간격은 넓은 편입니다. 식사하기에 딱 좋은 거리! 

 

 

테이블에는 소스로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식초/겨자/간장과 냅킨이 세팅되어 있어요. 식기와 물은 직접 가져다주는데, 냉수는 요청해야 나오고 미지근한 면수가 나옵니다. 저는 평양냉면 첫 도전이라 몰랐는데 좀 이름 있다 하는 평양냉면집들은 다들 물 대신 면수가 나온다더라구요? 그렇지만 오리지널 면수 그대로의 맛을 찾기는 어렵다해요. 저는 첫 도전이라 사실 진짜 오리지널 면수인지 구분이 안 갔지만 그냥 고소하니 먹을만했습니다. 아, 면수에 간장을 살짝 뿌려먹으면 더 감칠맛이 난다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도전해보세요. 

 

 

식기류는 기본으로 젓가락만 세팅 / 숟가락은 구이류 음식을 먹을 때 제공되지만, 필요한 경우 따로 요청하시면 됩니다. 밑반찬은 깔끔하게 겉절이 김치만 나와요. 보기에는 양념이 빨갛지 않아 싱거울 것 같지만, 은근 매콤해서 평양냉면과 조합이 꽤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양념이 센 감칠맛 나는 김치는 아니었음

 

 

★ 그리고 드디어 평양냉면이 나왔습니다 ★ 일단 첫 느낌은 양이 되게 많다였어요. 14,000원이라는 게 적은 가격은 아니지만, 면양이 생각보다 되게 많더라구요! 평양 비빔냉면 같은 경우는 빨간 양념장 자체도 많음 / 양념장 색감이 진해서 그런가 유독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저는 평양물냉면을 주문했기 때문에 비빔냉면을 많이 먹지는 못했는데, 일단 양념장 덕분인지 평양냉면 특유의 슴슴한 느낌은 조금 덜해요. 오히려 양념이 진한 편 / 엄청 매콤 달콤하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평양물냉면이랑 비교하다 보니 양념이 센 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확실히 양념장이 올라가 평양물냉면보다는 보다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평양냉면 특유의 슴슴함이 싫으신 분들은 비빔냉면부터 도전해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엄청나게 기대했던 평양물냉면! 오이 없이 백김치랑 무 그리고 고기 토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우래옥은  다른 평양냉면집과 다르게 평양냉면 슴슴한맛이 조금 덜하다고 했는데(원래는 더 슴슴하다함) 확실히 그런 거 같아요. 첨엔 냉면국수가 슴슴하다 생각이 들지만, 계속 먹을수록 엄청 심심하진 않았다고 해야 하나? 의외로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었어요.

 

 

그렇지만 함흥냉면에 비하면 평양냉면의 특유의 맛이 뭔진 알 거 같았어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냉면은 동치미 육수에 뭔가 조미된 맛이 나는데 평양냉면은 조미된 맛이라기보단 고기육수의 순하고 담백한 느낌 / 개인적으로는 면보다 육수가 훨씬 맛있었어요. 그리고 고기로 우려낸 육수다 보니 진하고 시원한 맛! 평양냉면이 제 취향은 아니지만, 별미로 먹어보니까 괜찮더라구요.

 

 

요즘처럼 날 더울 때 평양냉면 드셔 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확실히 우리가 먹던 새콤한 냉면이랑은 사뭇 달라요. 여름철에 별미처럼 먹으면 좋을 듯! 웨이팅을 엄청 기다려서 먹기보단 평일이나 애매한 시간에 방문하시는 게 어떨지 /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면은 비빔이 육수는 물냉이 맛있습니다. (너무 당연한 소리죠?) 우래옥 평타 정도! 평양냉면은 원래 자체로 슴슴하고 담백한 맛이다 보니 다른 사이드 메뉴들이 간이 세면 오히려 냉면이 무맛일 거 같으니 요것도 참고해서 주문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다들 맛있는 냉면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