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돼지맛은? 꼬들꼬들 칠돈가 성산점

 

 

칠돈가 성산점

전화 : 064-784-7797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한도로 80
영업시간 : 매일 13:00 -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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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돈가 성산점 위치

- 찾아가는 길/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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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부/성산 코스의 마지막 피날레는 제주 흑돼지! 제주에 유명한 흑돼지고기 체인점은 크게 돈사돈/칠돈가/금박돈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모두가 그렇듯 본점이 다 맛있다는데 본점은 거의 시청 쪽에 위치하더라구요ㅠㅠ 위치상 애매해서 한참 고민하다 칠돈가 성산점이 웨이팅 하다 먹을 만큼 괜찮다는 후기가 꽤 많아서 이곳으로 고르게 됐어요!

 

 

저는 상대적으로 늦은 9시쯤 방문했는데도 앞에 10명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제주도답게 위치는 지도를 보시는 거 추천드리고, 매장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주차장이 내부 인원 수용할 만큼의 공간이라 여유 있게 주차 가능합니다.

 

 

유명한 곳이다 보니 매장 외관에는 웨이팅 할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있습니다. 웨이팅은 매장 입구에서 번호표를 뽑아야 함! 저는 10명 대기에 1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갈 수 있었어요. 확실히 고기류고 술이랑 같이 먹는 경우가 많다 보니 테이블 회전율은 빠르지 않아요. 기다리는 거 싫으신 분들은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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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돈가 성산점 메뉴/가격

- 메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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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돈가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크게 흑돼지와 백돼지로 나눠지는데, 확실히 흑돼지가 백돼지보다 가격대가 있어요! 그래도 제주도 하면, 흑돼지이기 때문에 저는 둘이서 제주산 흑돼지 한 근 2인으로 주문을 했습니당! 고기 양은 600g이지만 둘이 먹기에 약간 부족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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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돈가 성산점 후기

- 흑돼지/된장찌개/계란찜/공깃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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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사람이 많아서 사진은 따로 못 찍었지만, 일반 고깃집 비주얼이에요. 테이블은 15-20개 내외 정도 느낌?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을 했고, 사람들이 워낙 많은 곳이다 보니 자리에 앉아보니 불판과 연탄이 벌써 세팅되어있었어요. 연탄에 구워 먹는 흑돼지라니 벌써 신남

 

 

고기는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시고, 고기를 불판에 올리기 전에 흑돼지랑 잘 어울리는 멜젓을 불판 아래 넣어주세요. 멜젓은 멸치젓으로 젓갈류에 속하다 보니 호불호가 있는 소스이지만, 불판 아래서 가열해서 먹으니 또 맛이 새롭더라구요. 비린맛이 전혀 없이 고기의 기름기를 멜젓이 확 잡아줘서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스예요. 너무 듬뿍 찍으면 짜서 고기 맛이 안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제 고기를 구워볼게요!

 

 

사진으로 봐도 두툼해 보이는 흑돼지! 삼겹살 한 줄 목살 한 줄을 먼저 구워주시는데, 엄청 도톰해요. 잘 익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두껍더라구요. 얼마나 쫀득하고 맛있을지 기대듕 / 기본찬은 흑돼지랑 잘 어울릴만한 메뉴들로 구성되어있어요.

 

 

새콤한 파절임

기름진 고기랑 먹으면

새콤한 양념이 기름을 잡아주는 파절임

 

 

깻잎장아찌

달달한 베이스의 깻잎

 

 

배추김치

느끼함을 잡아줄

빠져서는 안 될 김치

 

 

쌈무

고기랑 은근 궁합 좋은 쌈무

 

 

양파절임

새콤달콤한 양파

 

 

쌈채소

고기 기름기를 잡아주는 채소

 

 

그 밖에도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금장과 된장, 고추냉이가 기본 소스로 제공됩니다. 불판 아래 있는 멜젓은 어느 정도 끓었을 때 직원분이 빼주시니 걱정 마세요! 두툼한 흑돼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너무 타지도 너무 안 익지도 않게 잘 구워주신 다음 흑돼지랑 같이 먹기 좋은 소스 조합을 설명해주시는데요.

 

 

처음에는 소금에만 찍어서 먹어보고, 그다음에 깻잎장아찌에 고추냉이를 올려서 먹으면 흑돼지가 맛이 더 배가된다더라구요. 개인적인 입맛에는 제가 양념이 센 걸 좋아하다 보니 소금에 찍어먹거나 쌈채소 파채랑 먹는 게 가장 베스트였어요. 고기 맛은 목살은 제 취향이 아니었고, 삼겹살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집 근처 정육점에서 사다 먹는 제주산 흑돼지랑은 확실히 맛이 달랐어요.

 

 

목살은 일반 목살이랑 같았는데, 삼겹살은 껍데기 부분이 엄청 쫄깃하고 꼬들함! 그냥 사진으로 보기에는 비계가 많아 보이지만, 엄청 느끼하거나 그런 게 전혀 없어요. 목살이랑 삼겹살이 세트 구성인 게 아쉬울 정도로 삼겹살은 호 목살은 불호였습니다ㅠㅠㅠ 그래도 두 가지 고기 모두 육즙이 살아있음 /  저는 소고기나 스테이크류도 별로 안 좋아하고, 고기는 무조건 오겹살 타입이 더 취향이 탔던 거 같아요. 

 

 

그래도 제주도에서 처음 먹어본 흑돼지라 분위기 탓인지 삼겹살 덕분인지 맛있게 한 끼 먹고 나왔어요. 목살과 삼겹살 둘 다 취향 안타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쫀득한 흑돼지의 맛을 느껴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