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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등심 소고기 대가원 (구)대도식당 본문

▶ 꿀집

한우등심 소고기 대가원 (구)대도식당

JAKADELA 2020. 8. 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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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 대가원

전화 : 02-999-0444
주소 : 서울 강북구 한천로 1064
영업시간 : 매일 11:30 - 23:00

 

 


대가원 위치

 

한우 생등심 전문점으로 유명한 대가원! 원래 본점이 가장 맛있지만, 수유 쪽에도 분점이 있다고 해서 이번에 다녀와봤어요. 원래 대가원은 (구) 대도식당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었는데, 최근에 하늘 아래 으뜸 음식이라는 뜻의 대가원으로 상호를 변경했다고 합니다.

 

 

위치는 수유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 / 간판이 크고 눈에 띄는 편이 아니라 눈여겨보지 않으면 쉽게 지나치실 수도 있어요. 저는 평일 저녁 6시쯤 방문했었는데, 입소문 난 맛집이라 그런지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주로 회식 테이블이 많았음!!

 

 

 


대가원 메뉴판

 

대가원은 한우등심집답게 메뉴가 굉장히 간단합니다. 주메뉴 한우 등심과 육회와 후식 메뉴 볶음밥/된장밥/칡냉면! 진짜 딱 한우 등심 먹으러 오는 곳이라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일명 하나만 판다고 해야 하나? 근데 등심이 많이 먹으면 조금 느끼한 편인데 사이드나 후식 메뉴로 매콤한 음식이 없는 점이 좀 아쉬웠어요! 등심이랑 궁합이 잘 맞는 김치 국수나 다른 메뉴를 하나 개발해도 좋을 듯

 

 

 


대가원 후기

 

저희는 미리 예약을 잡고 갔던 터라 테이블이 세팅되어있어서 편했는데요. 밑반찬은 파무침/깍두기/마늘/고추/양배추/쌈장/고추장/소금 등 전반적으로 한우 등심이랑 같이 먹기 좋은 기본찬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테이블 가운데에는 한우 등심을 구워 먹을 수 있는 두터운 무쇠판과 소기름이 세팅 / 한우 등심을 구워 먹기 전에 먼저 소기름 덩어리로 무쇠판을 코팅해서 가열해줘야 더 맛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되어있더라고요. 예약하니까 안 기다려도 되는 점들은 편했어요.

 

 

저희는 가볍게 3인분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소기름으로 무쇠판을 코팅하고 있으니까 바로 한우 등심을 가져다주시더라구요. 접시 한가득 나온 한우 등심 신기하게 이곳은 다른 한우등심집과 다르게 한입 크기로 잘라 나옵니다. 저는 원체 소고기를 많이 안 먹거니와 가더라도 잘라 나오는 등심 집은 처음 봐서 신기했는데, 오히려 자르는 귀찮은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때깔부터 붉은빛의 한우 등심! 모든 한우는 오래 구우면 질겨지기 때문에 인원수만큼 올려서 살짝 구워 먹는 게 좋은 거 다들 아시죠? 대가원은 당일 들어오는 최상품의 한우만 판매하기 때문에 육질이 더 연하다는데 일단 보기에는 부들부들하니 맛있어 보였어요. 이제 양배추랑 같이 구워볼게요.

 

 

소량씩 구운 한우 등심 첫맛은 엄청 부드러웠어요. (전에 먹었던 뚝심 있는 유성집보다도 만족스럽게 먹음) 소고기는 특유의 퍽퍽함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오히려 부드러운 고기에 가깝더라구요. 거기다 양배추도 함께 구워 먹으니까 가열하면 나오는 양배추의 단맛이랑 고기가 담백하게 잘 어울려서 맛있고! 많이 먹으면 느끼하다는 점만 빼면 고기 자체의 질이나 식감은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고기추가 주문을 하면서 별미로 함께 주문해본 육사시미! 육사시미는 말 그대로 가열하지 않은 생고기를 양념에 찍어먹는 음식이에요. 회 사시미에서 회 대신 고기라고 생각하면 됨 / 아무래도 생이다 보니 사람에 따라 호불호는 있는데 저는 처음 도전이라 멋모르고 먹어봤습니다.

 

 

양념은 기름장과 초장 + 고추냉이가 같이 준비되는데요. 생으로 먹기도 하지만, 양념장에 따라 사시미의 풍미와 감칠맛이 달라 지기 때문에 다양한 양념에 드셔 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맛은 개인적으로 저한테는 안 맞았어요. 날것을 안 좋아하다 보니 맛 평가를 하기에는 애매하고 저한테는 그냥 생간 먹는 느낌? 취향 맞는 분들은 양념장에 찍어서 듬뿍 드시던데, 저는 한입 먹고 말았고, 대신 마지막 마무리로 깍두기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깍두기 볶음밥은 등심으로 느끼해진 속을 개운하게 풀어주는 인기 후식 메뉴! 고기를 구워 먹은 무쇠 판에 다진 깍두기와 깍두기 국물 등을 넣어 끓인 후 밥을 볶아 먹는 독특한 방식의 볶음밥입니다. 깍두기 국물을 바글바글 졸이듯 끓여서 밥을 털어내듯 볶아서 수분을 날리는데 직원분이 볶아주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저희는 맛이 조금 밍밍한 거 같아서 파무침을 넣어봤어요.

 

 

남아있는 한우 등심 기름에 깍두기가 들어가다 보니 고소하면서도 달달해서 고기 먹고 마무리로 먹기 좋았어요. 수유 근처에서 맛있는 한우 등심 집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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